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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

유아 야경증 - 증상과 원인(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by totolooloo 2021. 7. 16.

유아 야경증의 증상과 원인 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야경증은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사춘기 이후로 없어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야경증이란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며 잠을 자주 깨는 야경증은 여러 수면장애의 한 유형이다.

 

유아 야경증이 주로 나타나는 대상

유아와 학령 전 어린이들, 특히 3~8세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100명 중 1-6명, 18개월부터 만 6세 사이 전체 아동의 3%에서 야경증을 나타낸다. 만 18개월 무렵에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여아보다는 남아에게서 흔하다.

 

유아 야경증 지속 시간

대개 30초~5분 동안 계속 되고, 드물게는 20분 이상 최대 45분까지 지속될 수 있으나, 대부분은 더 짧게 끝낸다. 대개는 불규칙하게 나타나지만 일부 아이들은 날마다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유아 야경증의 특징

  1. 아동은 잠을 자고 있는 상태이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울기때문에 당연히 잠을 깼다고 생각하는데, 놀랍게도 아이는 말 그대로 잠을 자고 있는 상태이다. 야경증은 가장 깊이 잠을 자는 단계에서 발생한다. 가장 깊은 잠은 보통 부모들이 잠자기 전인 이른 밤으로, 아이가 잠든 후 첫 두세시간 안에, 즉 수면의 전반 1/3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 다음날에 깨어나서도 야경증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 악몽의 경우 아이가 깨어나서 꿈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데, 야경증의 경우 소리 지르고 우는 등의 격한 행동을 하고도 정작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한다. 

 

 

유아 야경증 증상

야경증 시작 전

야경증이 발생하기 직전에 아이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 아이를 깨워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야경증 진행 단계

야경증이 시작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 야경증이 극적인 이유는 소아가 소리를 지르고 중간에 진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몸을 일으켜서 심하게 몸부림을 치고 소리를 지르며 운다.
  • 눈을 크게 뜨고 공포스러운 표정으로 앉아서 크게 비명을 지른다. 
  • 땀을 흘리고, 떨거나 빨리 숨을 쉰다.
  • 겁에 질리거나, 혼란스럽거나 멍하게 쳐다본다.
  • 발을 차거나 노려본다
  • 부모들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같이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 부모가 말을 걸어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 특히 어린이들을 붙잡을 때에는 밀어내려고 노력한다.
  • 마치 환각을 경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 흔들어 깨워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고 주변을 알아보지 못한다.


야경증이 끝나면
증상이 끝나면 곧장 잠 들게 된다.

 

 

유아 야경증 원인

  1. 야경증은 갑작스러운 수면장애의 다른 유형이며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2. 가족적인 경향이 있다. 부모 둘 다 어렸을 때 야경증을 가진 경우 자녀의 60%가, 한쪽 부모가 야경증을 가진 경우 자녀의 45%에서 야경증이 발생한다.
  3. 수면에 대한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덜 발달한 상태에서 스트레스, 낮시간 과도한 활동, 수면부족, 감정적 긴장상태, 불안과 공포의 경험 등이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지나친 피로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유발인자로 생각된다.

 

구별해야 할 수면장애

악몽증 (nightmare)

악몽은 REM 수면 중 나타나는 무서운 꿈을 말한다. 악몽을 꾸는 소아는 완전히 깨어나서 꿈에 대하여 자세하고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 악몽을 매우 자주 꾸지 않는다면 경계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 악몽을 꾸면 갑작스럽게 깨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5세경의 어린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흔히 무섭거나 평소와 다른 일을 경험하면 악몽을 꾸게 되는데, 악몽이 자주 나타난다면 아이가 특별히 불안을 느끼는 일이 있다는 신호이다. 악몽은 무섭거나 공격적인 내용의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 더 자주 꿀 수 있다. 악몽을 자주 꾼다면 부모는 일지를 써서 원인을 식별할 수 있다.

 

몽유증 또는 수면보행장애 

수면보행증은 잠에서 불완전하게 깨어 걸어 다니는 일이 반복되는 질환을 말하며, 흔히 몽유병이라고 한다. 몽유병은 소아의 약 15%가 경험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수면 장애이다. 몽유병은 6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흔하다. 아이가 잠을 자다가 침대를 빠져나와 목적 없이 주위를 배회하지만, 대개는 침대로 되돌아온다. 소아의 몽유병은 대부분 일시적이며 위험하지 않다. 몽유병은 4~12세 사이에 발병하고, 11~12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뇌의 성숙과 함께 사춘기 전에 자연 치유된다.


수면 중 나타나는 발작(뇌전증)

 

 

야경증과 관련해 알아둘 점
  1. 야경증이 있다고 해서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야경증은 대게 뇌의 성숙이 일시적으로 늦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지 스트레스나 불안 등의 정서적인 문제가 일차적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또한 향후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는다. 사춘기 이전에 대부분 없어진다.
  2. 야경증은 악몽과 연관이 없다. 야경증은 꿈을 꾸는 수면 단계인 REM 수면이 아닌 NREM 수면에서 나타난다. 이 무렵에는 전혀 꿈을 꾸지 않는다.
  3. 야경증이 있는 아이는 수면보행장애(몽유증)가 생길 수 있다. 일부 아이에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수면보행장애(몽유증)로 증세가 바뀌기도 한다. 야경증이 있는 소아의 약 1/3은 몽유병(잠든 것처럼 보이지만 잠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님)도 경험한다.

 

 

출처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www.drchoi.pe.kr/sleept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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