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다모아 필수보험2 - 자동차보험

최소한 가입해야 하는 필수보험 몇 가지 중 두 번째인 자동차보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익숙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잘 모르고 있는 자동차보험에 대해 알아본 내용입니다. '알면 보험, 모르면 모험. 보험으로 짠테크하라'라는 책과 월부(월급쟁이 부자들) 칼럼, 팟캐스트를 참고하여 정리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종류와 특약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무조건 가임해야 하는 유일한 의무보험이다. 대부분 1년마다 갱신한다. 

 

대인배상과 대물배상

책임보험(의무가입)	대인배상	대인배상Ⅰ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종합보험(임의가입)

차를 가진 소유자가 의무가입하는 책임보험과 임의 가입하는 종합보험으로 나뉜다.

 

책임보험은 대인배상과 대물배상 2가지를 말한다.

대인배상은 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하게 한 경우 보상한다. 사망이나 후유장해 시 최고 1억 원을 보상하고 부상의 경우 2천만 원을 보상한다. 

 

대인배상은 다시 대인배상Ⅰ, 대인배상Ⅱ로 나뉜다. 대인배상Ⅰ은 책임보험으로 자동차 사고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하게 한 경우 보상한다. 대인배상Ⅱ는 대인배상에서 지급되는 금액을 초과하는 범위를 무한대까지 보장한다.

 

대물배상은 다른사람의 차량이나 재물을 파손한 경우 배상한다. 최저 1천만 원을 보상한다. 최고 10억 원 이상 건택 가입할 수 있다. 최근 고급 수입차 증가로 가입금액을 2억 원 이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

가입자의 자동차에 직접적으로 생긴 손해를 보상한다. 다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식이나 마멸, 흠 등은 보상하지 않고 도난으로 인한 손해도 보상하지 않는다. 자차 금액이 적을수록 보험료도 낮아진다. 최근 수입차 증가와 차량 가격 상승으로 자차 기준 금액은 2백만 원이다. 

 

 

자기신체사고(자손)보다는 자동차상해담보(자상)이 좋다

사람들이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자손과 자상이다. 자동차 사고로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다친 경우 보상하는 담보라는 점은 같지만 보상 기준에서 큰 차이가 있다. 

 

자손은 치료비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자상은 치료비는 물론 위자료, 휴업손해(일을 하지 못해 입는 손해), 기타손배금(통원치료에 따른 정액 교통비, 식대 차액 등)등의 간접손해(합의금)도 보상이 가능하다. 

 

자손은 등급별 한도가 있어 이를 초과하는 치료비는 보상이 불가능하다. 반면 자상은 등급이 정해져 있지 않아 가입한도 내라면 충분한 보상이 가능하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 자상으로 부상 치료비 한도 3천만 원에, 사망이나 후유장애 보상 한도 1억 원을 선택하면 같은 한도의 자손보다 2만 7천 원 정도 보험료가 비싸다. 그러나 만약의 사고에 폭넓은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상으로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동차보험 가입 팁

실손의료보험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보험도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지만 사실상 상품이 거의 동일하다. 특정 담보들과 보험료만 비교하고 가입하면 되는 수준이다.

 

보통 1년 치 보험료를 한 번에 냈지만 요즘은 탄만큼만 내는 보험이 생겼다고 한다. (퍼마일자동차보험) 적게 타는 분들에게 유리하니 해당한다면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운전자보험 가입하지 말고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넣자

자동차보험은 피해자 및 자동차에 대한 보장이 중심이다. 운전자에 대한 피해에는 취약하다. 운전자가 만약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라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특히 중과실(신호위반, 앞지르기, 속도위반 등) 사고는 운전자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수습이 어렵다. 교통사고 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범칙금은 물론 변호사 선임비 등을 보상한다. 

 

운전자보험은 한마디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내가 아닌 상대방을 중심으로 보상하는 데 반해 운전자보험은 철저히 가입자 위주로 보상한다.

 

그러나 굳이 운전자보험에 따로 가입할 필요는 없다. 자동차보험 특약을 통해 운전자보험에서 보장하는 형사합의금이나 벌금 등을 대부분 채울 수 있다. 운전자보험에 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30~50% 정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운전자보험 가입 팁

그래도 불안해서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려 한다면 아래의 내용을 고려한다.

 

운전자보험 가입 시 선택해야 하는 상품

• 변호사 선임 등 법률 방어 비용이 큰 상품
• 형사적인 책임에 대해 담보 비용이 큰 상품
• 부가서비스가 폭넓은 상품
• 교통사고 처리비용, 견인비용, 면허정지 또는 취소 위로금 등이 충분히 지급되는 상품

 

운전자보험은 만기가 짧은 상품으로

보험사에서 추천하는 운전자보험은 장기보험으로 보장기간이 5년, 10년, 20년 등으로 길다. 80세까지 보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자동운전 시스템이 상용화되어 직접 운전을 할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사고 발생 시 책임이 운전자가 아니라 자동운전 시스템 개발사가 될 확률도 높다. 그러므로 가급적 만기가 짧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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